높이 1030.6m. 산을 형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白堊紀)의 신라통(新羅統) 하부에 속하는 퇴적암류로 적색역암(赤色礫岩)과 적색셰일 · 응회암 등이다.
이 신라통 특유의 적색 계통의 퇴적암이 높이 400m의 절벽으로 산의 중턱을 감싸듯이 노출되어 있어서 마치 치마를 두른 것 같다 하여 적상산이라 하였을 것이다. 더구나 가을에 단풍이 들면 적색은 더욱 강화된다.
적상산의 산체는 남북 방향의 긴 타원형으로서, 동쪽의 곡저인 적상면 괴목리나 서쪽의 곡저인 사천리의 높이는 300m 내외이다. 이곳에서부터 경사각 10° 내외로 높이 550m까지는 완경사이다가 산의 중턱인 550m에서 950m 내외까지는 노암(露岩)의 절벽이다. 정상부는 900∼950m에서 1030.6m까지로 경사각 15° 내외의 완경사로 평정봉(平頂峰)이다.
산행일자 : 2024년 8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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