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4탄 백담에서 공룡능선 타다
백담계곡
백담계곡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인제군 북면에 소재하는 백담계곡은 백담사에서 용대리에 이르는 구간을 말한다. 8Km구간에 차도 가 있으나 차량 통행은 막고 있다. 설악 동쪽보다 조용하고 계곡의 아름다움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또 이 계곡은 설악의 계곡을 거의 모두 합치는 어머니격으로, 백담이라는 이름 그대로 넓고 깊은 소가 많다.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과 마등령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서부 지역을 흔히 내설악이라한다. 내설악은 12선녀탕, 백담,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 등의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백담계곡은 시냇물처럼 폭이 넓고 길이도 길다.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져 시원스러운 백담(百潭)계곡은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담산장 위부터 수렴동대피소까지의 계곡은 수렴동계곡이라 부르지만 사실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은 하나의 계곡이다. 백담계곡 중심부에 자리한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의 자취가 어려 있는 고찰로서 87년의 정치적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백담계곡 상류로 이어지는 수렴동 계곡도 내설악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골짜기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기암괴석과 하모니를 이루면 절경을 노래한다. 백담계곡-수렴동-마등령을 넘어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등산도 권할 만하다. 새벽에 출발하면 저녁에 설악도에 도착하는데, 특히 마등령에서의 칼날 같은 공룡능선 조망이 압권이다.
용대리에서 매표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백담사까지는 약 8km의 거리로서 걸어서 2시간 가량 걸리며, 길은 1차선으로 된 시멘트포장도로이다. 매표소 앞에서 계곡 상류 4km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버스에서 내려 3km를(50분소요) 걸어가면 백담사에 닿게 되고 백담사에서 300m쯤 위에 백담산장이 있다.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것도 계곡경치를 제대로 볼 수 있어 좋다. 전에는 2시간 이상을 걸어 올라가야한다는 점때문에 계곡의 빼어난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적었으나 셔틀버스가 운행되면서부터는 일년내내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다.
백담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내설악은 속초시 설악동에서 들어서는 외설악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외설악에 비해 훨씬 호젓한 편이며, 백담사까지 가는 길이 완만하고 넓어서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산행코스로 적당하다.
산행일자 : 2009년9월3일~4일(1박2일)
친구와 함께
산행코스 : 용대리-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소청봉-희운각-신선대-나한봉
마등령-오세암-백담대피소-용대리
산행시간 : 1일차 용대리-봉정암(봉정암1박)
2일차 봉정암-소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 용대리
상거리: 36.1km, 실거리: 38.5k
영시암전경
백담계곡에서
어제 내린비로 폭포가 대단하네요
한폭의 동양화 정말 아름답네요
폭포 또한 일품이네요 수렴동에서만 볼수 있데요
저녁과 아침 메뉴 봉정암 식단 1년내 같은 메뉴입니다
미역국에 오이두조각
수험생 기돗발이 제일간다는 봉정암 사리탑 입니다
봉정암을 감싸고있는 기암괴석 여기가 용아장성
봉정암서 6시에 공양을 하고 소청으로 가는 언덕에 있는 이정표
소청봉 에 올라
설악산의 척추격인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자체의 아름다움이 일품인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공룡의 기괴한 등뼈를 연상시키듯 험봉이 줄기차게 솟아 이어져 있는 설악산 최대의 암릉으로서 산행하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공룡능선은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다. 천화대와 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다.
설악산의 척추격인 공룡능선은 내·외설악의 면면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서쪽으로는 용아장성의 기암연봉이 뒤따르며 공룡능선에서의 발걸음을 제왕의 그것처럼 장엄하게 만든다.
공룡능선 산행은 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겨울등반때는 길을 잃기 쉬운 전문코스로 계절의 매력을 더한다. 마등령에서 나한봉을 우회하여 남동쪽으로 8km의 대청으로 이어지는 난이도 있는 코스이다.
여기는 희운각을 지나 무너미고개에 있는 이정표
좌측으로 공룡능선 을 탑니다 우측은 천불동계곡 입니다
공룡능선 첫 마루 신선대 입니다
힘들게 올라 왔는데 가스때문에 시야가 좋지않아 아쉽네요
아쉬운 대로 공룡의 속살 감상하세요
공룡의 끝자락 인 마등령 해발 1,260m
이곳에서 오세암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마등령을 기점으로 속초 방향은 운무로시야 가 흐리고 반대로 백담사 쪽은 쾌청하네요
오세암으로 하산 중 찍은 암봉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용대리 까지 가려면 아직도 약 10km 정도 2시간은 더가야 될듯
-감사합니다-